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가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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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에서...
기차에 내려 나비를 본다.

11월의 나비라.
푸른 창공 끝은 시리게 얼어 붙고
바람은 차갑게 불어오는데 유난히 노란 나비
한마리가 아직 푸른 잔디위를 날아 오른다.

가을의 끝무렵에
무슨일로 허물을 벗고 꽃한송이 피지않은
건조한 도시의 기차역 앞 잔디밭위를 날고 있을
까?

겨울나그네처럼 떠도는
음색의 날개짓은 누구를 찾는 것인가.
누구에게 가기위한 차가운 비상일까?

노란 나비의 선명함이 더이상 이 세상
빛이 아닌것처럼 보임은 아마도 그가
만나려는 누구인가가 그곳에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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