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마치 작은 속삭임과도 같았지.
알 수 없는 그 오해의 조각들은
점점 내 마음 속 깊은 곳 까지 파고 들어와
날 멍들게 했어.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아파하게 될 줄은 몰랐어.
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파오는걸...
이제 어쩔 수 없다.
넌 나외는 너무도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니 옆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너의 어깰 감싸주고 있으니까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너에게
차마 얘기하지 못한 게 있는데
그냥 접어두기로 했다.
이렇게 바라볼 수라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 말 한 마디 꼭 하고 싶어.
언제든지 힘 들면
내게로 다시 돌아오라고
내 마음은 언제나 널 위해 널 향해 열려있을테니까..
주저하지 말고 그냥 울어.
그냥 좋아.
잠시 스쳐갔던 사람으로 기억되었다해도 좋아.
그래도 한 번은
힘들어하는 널 내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으니까..
난
단지 그렇게
너에게
잠시라도 스쳐지나가기만해도 좋은 사람이고 싶다.
-너의 친구 윤쥬가 민영에게-

주제:[(詩)사랑] 카**오**님의 글, 작성일 : 1999-09-12 00:00 조회수 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