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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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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스런 나를두고
떠나가는 사람아
난 보내지 않았는데
...정말 보내지 않았는데
바보처럼
내가 보낸것처럼
미안스런 맘이야

접워둬야지
쓰라린 마음 굳어지도록
단단히 접워뒀는데
방안의 선풍기는 계속돌아가
무엇이 그리도 그리운지
자기 가슴 잡지 못한 채
같은 시선으로만
계속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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