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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술에 취해 또 사랑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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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또 사랑에 취해

이미 내 마음 한 구석에 깊이 자리잡아
도무지 빠져 나오려 하지 않는 그 사람
오늘 그 사람 잊어보려
잔뜩 각오하고 술에 취해 보았다
잘 마시지도 못하던 술을
위가 시릴 정도로 드리 부었다
그런데도 그 사람 잊혀지질 않는다
그래 아무래도 하늘은 내가 그 사람 잊는다는 것
허락하기 싫은가 보다
그러면서도 남은 술병 모두 비워버렸다
결국에는....오늘 하루 내 몸 하나
자신도 추스리지 못할 만큼 만취되었다
김 빠진 맥주 마냥 축 늘어져 버린 나무 가지 같은
내 팔....그리고 다리...또 내 심장
남겨진 삶을 더 살아갈 힘마저 모두 잃은 듯 스러진다
그래 오늘은 술에 취하고
또 사랑에 취하고 그리움에도 조금은 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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