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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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리.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리.

어느 화창한 날 내가슴은
우리집 옆으로 이사온 그때
말끝마다 톡톡쏘는 당신에게 향하고 있었지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리.

어느 해맑은 오후 햇살아래
비온 뒤의 신선한 숲속에서 본
열두살 소녀처럼 맑은 당신의 눈물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리.

어느날 우연하게도 나의 친했던 친구의 손을 맞잡으며
우리가 함께 걸었던 예전의 그 숲속 오솔길을
귀부인이 다 되어버린 당신과 그 친구가 걷고 있었지만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리.

어느 침침한 오후 하늘아래
예전의 보드랍고 포동포동하던 두손이
이제는 다 헤어져 까칠까칠해져 버린
내 당신의 가시에 찔려도 아프다 (말)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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