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님이 주신 가을비.....
주소복사

가을비가..
왠지 쓸쓸해요..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걸
가을 탄다고 하는 건가 봐요^^*
잠자리에 들기전,
제겐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저 높은 하늘에서
내게 가을 바람을 전해주던
별 하나가 있었어요.
전 매일 그 별에게
이야기 했어요.
소중한 친구에게 하고픈 말을
그 별에게 했어요.
사랑하는 이에게 주고픈 맘을
그 별에게 줬어요.
그 별은..
묵묵히 듣고만 있었죠.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어요.
어리석은 전, 생각했어요.
별이 날 보고 있지 않다고..
별이 내 얘길 듣지 않는다고..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손으로 닦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때,
별이 처음으로 속삭여 줬어요.
처음으로...
눈물을 닦지 말라고 속삭여 줬어요.
내 얼굴에 흐르는 두 줄기 빛이
너무 아름답다고 속삭여 줬어요.
전 빛이 계속 흐르도록
놔두고 별을 바라봤어요.
별은 더이상 아무것도
속삭이지 않았죠.
하지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알 수 있었어요.
내 볼에 흐르는 빛을
내가 웃음으로.. 작은 미소로
바꿀 수 있길 바라는 별의 맘을요.
비가 오네요..
가을비가..
왠지 쓸쓸해요..
슬픈 것 같기도 하고..
구름에 가려져..
별이 보이지 않아요.
전 정말 어리석어요..
또 눈물이 났어요.
그때 별이 두번째로
속삭여 줬어요..
자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고..
정말 자기가 보이지 않냐고..
물어보던데요..
눈을 감았어요..
그 별이 보여요..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 어떤 모습보다
맑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빛나고 있어요.
별이 제게 말했어요..
제 입가에 미소가 보인다구요..
이젠 정말,
듣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내 소중한 친구가..
내 사랑하는 이가..
언젠가 하늘을 보고
그 별을 본다면,
아니면 그들 맘속에
그들만의 별을 찾는다면,
그 별은
묵묵히 담아두고만 있던
제 이야기와 마음을
상쾌하고 따뜻한 바람에 실어
제 소중한 친구에게
제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 줄거에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듣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그 별과 전 느낄 수 있어요..
이젠..
눈물과 미소가
다른게 아니란 것도 알아요..
비가 오네요..
가을비가..
왠지 쓸쓸해요..
그래도 웃을 수 있어요.
슬픈 것 같기도 하지만
슬프진 않아요..
가을비는..
별이 제게 준
선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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