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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남태령 고개에서 바보처럼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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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았다. 오늘 내 기분은.
조금전 무심코 바라본 방범창 너머의 노을이 너무 슬프다는 느낌이 들기전 까지는, 게다가
라디오에서 들려온 노래가 김수철의 ' 정녕 그대를 '....

살면서 느낀거지만, 이런날 이런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는거다.
그렇게도 먹고 살기 힘들어 허둥대다가도 아니, 그렇게도 내 감정에 내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며 살다가도 어이없게 아주
짧은 찰나에 무너진다.
이제와서 이런 내 마음을 어디다 털어 놓아야하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건 만들어 놓은적이 없다.
내가 쉴곳 하나없는 세상이 너무 버겁다는 생각은 나만 가지고 살아가는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런 사람 어디서 만나야 하는건지, 또 만나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건지, 혹은 이런 나를 그 사람이 사랑해줄수는 있는건지 .....


남태령 고개에서 바보처럼 운적이 있다.
퇴근 시간, 그렇게 차가 막히는지도 모르고 올라서던 그 고개 꼭대기에서 만난 노을도 이런 빛 이었는데....
그때도 노래가 흘러나왔었다.
김광석의 ' 서른 즈음에 '
고개를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눈물흘려 보는것도 나쁠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순간만큼은 죽도록 외로운게 솔직한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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