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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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텐데 행복이란 참으로 사소한 것인데
깊게 생각하면 너무 힘든 일인데
나 너 있어 행복하고 너 없어 비참한데
둘이 함께 노천 카페에서 노래를 들으며
그 추운 날에 모닥불 앞에 앉아 아무런 말 필요 없이
잔잔하게 흐리던 느낌이 아직도 나의 가슴에 가득한데
나 지금 밤하늘을 봐 그 수많은 별처럼 하나 하나의
의미가 있고 존재하는데 이 마음 갈곳 없어 허공
묻어 버리긴 너무나 슬픈 일이지
하늘아래 추억이라 생각하기에 너무 슬픈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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