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엔 만족이란 없습니다.

그댈 보고파 뒤적이는 추억의 장들 속에서도,

눈물 짓 이기며 짐짓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가는

이별후의 모습으로도...

그댈 그리는 내 그리움엔 만족이 없습니다.



어느 시리도록 맑은날

멍든 내 가슴속을 달래줄 그댈 기다리는것도 아닌데,

이제는 그저 어느 누군가의 사람으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들 뿐인데,

약한 내 마음 한구석은 왜그리 속이 좁은지...

그댈그리는 내 그리움엔 만족이 없습니다.



혼자라는 낮선 느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어두컴컴한 이 빈공간이 나의 느낌으로만 채워져 가는데,

문득 문득 마떠오르는 그댈향한 마음...

어쩔수 없다는 채념으로 내 공상의 끝은 맺지만...

그댈그리는 내 그리움엔 만족이 없습니다.

주제:[(詩)사랑] s**n**님의 글, 작성일 : 2000-09-28 00:00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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