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랑(?9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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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그대 모습이 아련하기만 할뿐
그런 날이면 까닭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그리움이 커지면
눈물은 비가 됩니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그대의 마음은 더 큰 아픔을 간직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아픈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그대가 보고픈 것은 저의 옹졸함일까요
남자의 사랑이란 이다지도 무분별한 것인지
눈물은 비가 되어 곧 폭우가 되지만
결국 비는 그대로 인해 그 흔적을 잠재웁니다.
오늘도 하염없는 나의 눈물은 하늘로 오르는 염원이 되어
마음 한 구석의 빈 공간에 그대를 채워 주리라
믿지 않을 수 없는 것
그것은 그저 그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한 남자의 사랑입니다.
한 영혼의 사랑일 뿐입니다.
이런 날이면 까닭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대가 너무나도 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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