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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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어리는
안개의 아침을 맞을때
창문열고 한번 숨을 들이쉬어본다
저쪽으로 난 길을 따라
니가 갔지..
발자욱만 이쁘게 나를 기다리는가
밤을 조용히 마중하고
아침을 곱게 배웅하는
상한 얼굴 보이기 미안해
맑게 차려 입고
바라본 새벽하늘
그것이 너였으면...
쓴다는 것조차
의미를 잃은 언어가 되는
하얀 공백만이
너와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텅빈 마음
처음부터 너는
이렇게 잡을 수 없었던지..
시공을 가르며 달려가
너에게 속삭일수 있던
기억의 언저리에 머물다
툭 떨어지는
하얀 눈물..
말짱 거짓말 같기만한
눈물일뿐..
너는 내게 없는 걸까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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