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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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떠나보내는 그대를 잡지않는 인내는 기본이겠죠?
그리고 떠난뒤 익숙치 않을 혼자걷는 대담성도 있어야 겠죠?
그리고 술한잔 할수 있는 약간의 돈과 그날만은 나의 모든 실수와 모든 애기를 들어줄수있는 편한 친구한명 정도도 필요하겠죠.
돈없어도 술이빠이 취하게 먹을수 있는 베짱도 있어야 되고, 술취해 비틀거리며 이리저리 흔들리며 이리부때379치고 저리 부때379쳐도 아프지않을 멧집도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술이 취해도 그녀 집앞은 갈수있는 기억력과 다리힘도 필요합니다.
마직막으로 줄수있는 장미 한송이도 있으면 좋겠죠.
집앞골목길에서 나눈 둘만의 비밀도 잊을수 있는 과감성이 필요하고 다시는 여기 오지않을 냉정함도 필요합니다.
그녀의 손도 그녀의 팔도 그리고 그녀의 입술도 이젠 멀리 떠나보낼수 있는 너그러움도 필요함니다.
이젠 마음과 다리의 싸움에서 다리가이겨 그 골목길을 떠날수있는 다리힘이 다시 필요합니다.
돌아가는길 그녀와 마주쳐도 모른척 할수있는 뻔뻔힘이 있어야하고 다시 마주쳐도 모른척할수있는 못된 심정도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집앞에서 마지막으로 그녀 생각하며 위로가 될, 그날은 남자란거 잊고 펑펑 울수있게 눈물도 많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더 챙기자면 그녀가 보이지 않는곳에서 소리없이 그녀의 행복을 빌어줄 마지막 나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혹시나 못챙겨온게 있다면 그땐 마지막 남은 그녀에 대한 나의사랑으로 견디겠습니다.
아~~~
잃어 버린게 있군요.
많이 보고플거고 많이 사랑했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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