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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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받아 보고 싶었던 이도
나 만큼이나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기다림 속에서 살았다 하리라.
화단에 수선화
이제 그 노란 꽃잎을 열려하는데
내가 기다렸던 하얀 편지는
나의 기다림을 잊은듯
날 공허함 속에 묻혀 버리게 한다.
어떠한 사연이 숨어 있는지
그 님의 마음은 지금 어떠한지
나
지금 너무나도 궁금한데
그님 나에게 소식 전하지 않으니
뭐라할까
내가 보내준 답장 속의 내용이
님의 마음을 묻혀버리게 하진 않았는지 살포시 마음이 간다.
지금 창 밖으로 부는 매서운 바람 속에
대나무 잎사귀 서로 엉켜 부딪히는 소리만큼이나
내 마음도 스산스럽다.
이불 속에 내 마음 숨기면서 잠들고 싶다.
꿈속에서는 편안해 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淸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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