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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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처럼 그대는 다가왔다.
밤새 내린 눈속에서
갓 태어난 천사처럼
아무도 없는 풀 숲에
혼자사는 작은 꽃잎처럼
두렵도록 순수한 내 사랑이었다.
지친날 저녁
축늘어뜨린 어깨뒤로 그대는 다가왔다.
별에서 깨어난
작은 구원자처럼
외로운 길가에
작은 벤치처럼
두렵도록 고마운 내 사랑이었다.
시린아침에도 지친저녁에도
내사랑에게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가.
혼자 외로운 나의 이름을 불러준
유일한 사랑에게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가.
홀로 상처입은 내 사랑아
너를 보내주려한다.
이밤이 지나면
다시는 못부를 너의 이름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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