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알고 나서야....
사랑이란 참고 인내하는 것이란 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대에 대한 한 가지 사실도 빼놓지 않고
알고 싶은데....
그대가 아플 기억이라도 떠오를 까봐.....
이렇게 질문하는 내가 견디기 힘들까봐.....
그 어느 것도 물을 수 없었습니다....
많이 참았습니다......

그대에게 꼭 주고 싶은 선물이 있는데....
또 그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너무 주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

그대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그대가 날 떠날까 봐.....
나를 부담스러 할 까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대를 죽도록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꼭 들려주고 싶은 데...
애써 참았습니다....

그렇게...그렇게도....참았는데....
그댈 위한 모든 것들 아끼고 참았는데....

날....
하루씩 죽여가면서 참고 또 참았는데...

내게 또 다시 돌아온 건....
기약없는 기다림의 자리....
그대도 알지 못할 나만의 기다림의 자리...

그래요..
사랑이란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난 그댈 기다립니다...

주제:[(詩)사랑] 희****님의 글, 작성일 : 2000-09-14 00:00 조회수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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