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편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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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2



그대를 본지가 오래다
그대가 그립다

검은 밤 빛나는 초롱 초롱
하나씩마다 그리움 한방울씩 담아서
그대 만나는날 쏟아지라고 기도를 한다
이런것이 사연이라면
수많은 밤 달과함께 가슴 아리던 기억
빈 벌판에 칭얼이듯 불러 놓이고
바람을 우표삼아 그대에게 다이기를...


가장 슬픈 편지를 읽어주오
비록 그대는 멀지만
시린 내 가슴 한조각 머금고
그대 슬픔인듯 울어주오
문득 그대 계신 그곳에
그리움처럼 별빛이 쏟아지걸랑
수많은 밤 그대 생각에 흘린 내 눈물임을 알아주오
귀찮으리만치 그댈 간지럽히는 바람이 있다면
다 못한 말이 너무 많아서
허공으로 흐트린 내 사연임을 생각해주오


어쩌면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었나
언제나 내 곁에 서서 애기처럼 웃는그댈
눈이 멀어 보질 못했나
우리 둘중 하나는 그리움에 눈이 멀었나
지독한 그리움에 한송이 꽃이 되었나
그대를 곁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내가 꽃인가
나를 기억하라고
나를 잊지마라고
한송이 물망초처럼 향기만을 바람에 실어 보내는
내가 꽃인가..
그대에게 슬픈 향기빛 사연을 띄우지만
그대는 듣지 못한다
매일밤 별을 보며 짓던 내 애절한 기도를 바램을
그대는 알지 못한다
나는 한줄기 향기되어 그대 곁에 있지만 여전히


그대가 그립다
그대를 본지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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