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아침
주소복사

또록 또록 맺혀
바람에 아스라히
스러질듯 말듯
어느새 자취를 감춘 그 자리엔
다시 또 피어나는 수정 구슬의 입김이...
지금 우리
인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슬퍼하고 아파하지만
영원한 깨어짐이 아닌 수정 구슬처럼
우리 여기서 헤어지더라도
언젠가 월하의 끈으로
다시 엮임을 알기에
나,
이쯤에서
눈물의 씨앗을 거두렵니다
언젠가...
천년 쯤 후에
우리도 입김을 모아 다시 또...
그대를 보내는 내 마음
젖어 늘어지지 않게
약속의 우산으로 날 덮어 주시어...
난간 위로 빗방울이 스칩니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