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조그만 용기를 준 사람이 있었지요

시간이 지나자 조그만 사랑도 주었지요.

그녀는 새벽의 신선함을 달래는 이슬과도

같았고, 가을의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산들바람과도 닮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 나에게 베풀어

주는 한 사람을 만났다는건 이 세상이

나에게도 아직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조금만 진실인 것입니다.

과거엔 그 사람의 용기와 사랑에 기대어

나를 일으켜 세웠지만, 지금 그대가 없는

지금은 스스로를 추스리는 자신감을 배웠습니다.

저하늘 어디에선가 그 사람이 볼 수마 있다면

아마 나를 향해 환한 웃음을 던져주겠죠?

주제:[(詩)사랑] 정**훈**님의 글, 작성일 : 2000-09-10 00:00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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