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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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부은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난
어떻게 하라고 이리도 일찍오셨나요
아직은 뜨거움이 없는
촉촉한 바람에 새벽이라는 걸 알겠지만
그대 몰래 밤마다 우는 난
앞을 보지 못한다는 걸
작은 거울 앞에 서기 전에
더듬더듬 공간을 헤매야 한다는 걸
그대여 슬퍼마세요
그대보다 먼저 일어나
꽃단장하고 그대를 기다릴 나라는 걸
그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잖아요
너무도 긴 시간 동안
외로움과 같이 지내다
눈이 멀어 볼 수 없어도 그대를 사랑한다는 걸
그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대버리고 외로움과 지낸 벌이라 생각하지만
그대는 날 버리지 않는 다는 걸
그대여 아직도 날 사랑하는군요
보지 못하는 날위해
이렇게 바람이 되어 오시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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