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의 만남이 운명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스쳐가는 우연이었습니다.
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반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외로움으로 잠시 눈이 멀었을 뿐이었습니다.
나는 우리가 서로를 잘알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알고 있는것은 단지 이름뿐이었습니다.
나는 우리가 마음 다 열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마음깊은 곳은 열리지 않는 문으로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나는 우리가 진실을 이야기 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하게 포장된 의미없는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우리가 믿음으로 더욱 빛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등짐이 두려운 웅크림에 어둠만 짙어갈 뿐 이었습니다.
나는 서로의 아품을 아파하며 모든것을 바칠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품에 상처만 남기는 독언이 전부였습니다.
나는 그것이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질없는 욕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것이 그 모두가 거짓이라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김없는 사실이었습니다.
나는 이제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주제:[(詩)사랑] 비**스**님의 글, 작성일 : 2000-08-30 00:00 조회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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