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 - 세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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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끝없이 추락하고 나서 허탈한 찌꺼기가 괴어
오르는 속물로 전락해 간다.
미워하고, 증오하며 애원하는 " 치렁치렁한,
여자의 탈을 흔들며 곡예를 한다. "
네가 원한 삶 아니야?
- 식은 죽 먹기 처럼, 그렇게 살래?
덤벼드는 불나방이 부럽다.
자신의 소멸을 모른다.
하루가 이틀이 되고, 삼일이 지나서 이제
누워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가만히 가슴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흐르는 그리움이다.
두 손 꽉 잡는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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