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와, 유리와, 나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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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항상 가는 곳이 있습니다
너무도 먼 그대여
내게는 정녕 기회란 것은 없나요
차가운 달에게 고백하는 어린 제게
왜 이리 무정하시나요
그리도 바쁘신가요
그래서 이리 떨쳐 버리시나요
차가운 캔커피가 식을 때까지만
전 당신을 바라보고 돌아서렵니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
저려오는 발걸음을 옮기며
또 다시 달 한번 쳐다보고
또다시 유리 안의 그대를 쳐다보고
왜이리 비교되는지요
저 파랗게 차가운 달은 대신할 수 없는
그대의 하얀 피부위에
정녕 제 손길이 닿을 순 없는지요
그대의 하얀 손길위에
정녕 녹아 내릴 수는 없는지요
한 여름밤에 차가운 달마저도
절 비웃네요
오늘은 아마 당신의 여인을 보게된거군요
아마 그런게 맞나 봅니다
아직 차가운 캔 커피를 따면서
저 돌아서는 발걸음에 장미 꽃잎을
뿌려주셔요
행복한 그대 보고 가니까...
웃으라고 그렇게 보내주세요
끝없는 제 마음.. 커피로 가득 채워 버리렵니다
그대의 하얀 기억을 물들여 버리렵니다
기억해 주세요
유리창 너머의 저를
그리고 쓰레기통 가득 쌓여간 캔커피의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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