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골뱅이랑 맥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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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대와 만났을 땐
그리 달갑진 않았었죠.
왠지 낯설었거든요.

우린 그저 구색만 갖추어지면
버젓이 인간들 앞에 전시되니까요.
짧게 아주 짧게 우린 만남이 이루어졌죠.

전 그래서 사랑은 믿지 않았어요.
그런데 당신 정말 명물이던데요.
사람들을 조정할 수도 있는 능력이란…

찰나지만 정말 짜릿했어요.
당신과 나의 만남은 고작
길다랗고 좁은 통로와 조그마한
복 주머니밖에 없지만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숨결과 체온은
절 안락 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동료들은 그저 비웃으며 절 질책하지만
인간이 당신을 배신하여
쐬주를 선택하지 않은 이상
저는 믿고 싶어요.

당신, 그 순간만큼은
정말 절 사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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