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시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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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는다
술을 마신다
시에 대한 미련이 사랑에 대한 아픔보다
그 마음을 적지 못해 술을 마신다

괴로워하며
부딪히고 손을 떨고 피를 토해낸다
시에 대한 원망인가
사랑에 굶주림인가

미친 듯이 외로운 작은 마음을
은은한 커피향 적시어 본다

커피 한잔에 허공처럼
커다란 공허를 느낀다
그리고 마지막 피를 토해낸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괴로움이 커져감을
하얀 화선지에 먹물처럼
조심스레 퍼져감을 느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 손에 쥐어진 펜 한 자루의
조심함을 보지 못했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
내가 죽어감을 아무도 느끼지 못한다
아무것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너무나 커버린 사랑에 아픔을
눈은 그렇게 토해내고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깨우지 않는다

이젠 죽어 영혼의 옥타브를 올리며
조심스레 다가서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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