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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가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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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아오느니 난 일어서야 겠네
내게 우산이 되었던 그대가
가랑비가 멎으므로 접혀졌으니
새옷으로 갈아 입고 일어서야겠네
맑은날이 오지 않는가.

안하던 화장을 하고
고이 길렀던 긴 머리를 자르고
어색한 하이힐에 몸을 지탱 한 채
거울앞에 서 있는 낮선 여자

길게 내리던 가랑비를
이제는 맞지 않으리
눈물 한방울 한방울에 젖은 우산을
이제는 펼치지 않으리
눈화장을 곱게 했으니
눈물 또한 빗물로 핑계만들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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