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그녀는 하루살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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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랬었어, 난 너의 첫인상이.
거짓과 어둠이라곤 찾아볼 수 없던,
나의 가면조차 화통하게 넘겨 버릴수 있는
그런 모습의 널 사랑했었나봐.
한 여름의 장마가 지나갈 즈음
이젠 뜨거워져야할 나의 행동 저편엔
그래 그랬었어 넌 구름과 바람처럼
날 그냥 지나치려고만 하고 있었지.
뜰 앞에 간지럽게 핀 코스모스가
계절도 모른 채 몽우리를 터트리던 날
너의 고백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어
"넌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애"
난 그저 하루살이 사랑을 피했을 뿐인데...
나에게 하나씩 남겨준 추억을 그저
한강 흐르듯 태연히 말하는 그녀가
밉지만 그래도 아직은 난 그녈 사랑하는데
지금도 그녈 놓치고 싶지 않은데
본능적이 우선적이라면 난 그녈 사양하겠어.
하지만 정이란 놈은 나에겐 감당하기 힘들어
지금 이 순간도 슬퍼지는 그녀의 고백
"넌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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