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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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더군요.
내 마음에 조그마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구름이 있다면 그대에게로 갈텐데 말입니다.
이 하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바다너머 있는 그대여..
저 하늘처럼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지만..
늘 내 마음에 머무르고 있는 그대를 느낍니다
이렇게 하늘이 유난히 푸르른 날...
내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내 마음은
작은 한숨으로 가득해집니다.
그리고 두 눈을 지긋이 감으니..
포근히 잠들어 있는 그대가 느껴집니다.
모든 사물이...내게는 매개체로만 느껴집니다.
그것들이 꼭 그대 곁으로 나를 데려다 줄거라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먹지 않아도 그대를 느낄 수만 있다면
제 영혼은 살찌워 질 것입니다.
하늘처럼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그대여...
막막한 그리움 너머에 있는 그대여..
그저 비 한방울이라도 내려 그대의 슬픔이라도
같이 느끼길 원합니다.
하늘을 바라보고...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렇게 파란 바다가 우리를 막고 있다니..
하늘이 연결해주는 걸까?
손을 잡고 지나가는 연인들을 보며..
그대를 생각했습니다.
씩씩하게 견디고 있을 그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 자그마한 손바닥을 보았습니다.
어느새 촉촉히 적셔진 손바닥..
그대도 내 손을 잡고 계셨군요..
그래서 눈물을 닦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돌아 씩씩하게 한번 하늘을 향해 웃고
갔습니다..
내일의 그리움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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