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
주소복사

보고싶어 미칠 것 같음에도 그녈 보면
"안녕"
이란 말밖에 건내지 못하며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
혹 그동안 아프진 않았는지 궁금함에도 그녀 앞에선
"잘지내?"
란 한마디로 못다한 물음을 뒤로하고
그녀가 내게 관심의 표정으로 나의 눈에 속삭이면
난, 숨이 멈춰진 채 아무런 말도 꺼내지 못하다
그녀의 작은 턱에 시선을 두고서
"그냥......"
이란 못난 말만 얼버무려 버린다
어떻게해야하나
조금만 더 그녈 붙잡고
분위기가 가득한 커피숍에서
이 내 심정을 토로하고 싶건만
나의 어색한 얼굴은 그녀에게
"잘가"
란 말만 재촉하고 있으니
사랑이란 설레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녀는 나의 어깨 너머로 등을 보이며
나에게서 시선을 가져가 버린 후이고......
못난 날 질책하며
"다음번엔......"
하고 다짐하지만
이미 무너져 버린 것 같은 가슴은 달랠 수가 없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