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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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문 밖에 비가 내리고 있는 나의 눈물이 보이시는지...
그대가 너무나도 그리워 그대 집 앞에서
그만 못난 모습 보이고만 한 남자를 기억이나 하실런지...
기억 못하는 구려
그대가 창 밖으로 보는 것은 비가 아니고 눈이잖소
내 마음도 모르고 그렇게 차갑게 대해 버릴 줄...
한숨 숨긴 담배 연기의 색마냥 하얗게 되어 버릴 줄...
알면서도 몰랐소
그대가 외면하여 변하게 만든 나의 진심을 내가 다 맞고 서 있으리다
언제 그칠 지 모르는 눈물 마냥 흘리고, 맞고 서 있으리다
언젠가 이런 내 모습이 부담스러워 싫어지거든
그대 창에 커튼을 치시오
그럼 그제야 눈물 훔치며
쌓였던 눈 다 치워놓고
떠나가는 발자욱의 흔적도 남김없이
깨끗이 뒤돌아 떠나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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