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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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길
흐르는 물소리는 수종처럼 맑고
새들의 지저김은 풍경소리 같습니다
그럴때 당신이 옆에 있었으면 했습니다
조용한 산사를 찾아
부처앞에 공양드리고
셀 수 없을만큼의 절을 올리며
당신이 옆에 있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시골의 저녁은 붉은 노을에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나고
해는 기울어 어둠을 몰고 오는데
시골 인심에 서로 쉬라 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곁에 있었으면 했습니다
나의 잘못으로 내가 떠나 왔지만
다시 돌아가렵니다
당신에게로 다시 돌아 가렵니다
나의 짧은 방항으로
당신의 소중함을 알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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