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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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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늘


참 우습기도 하지
언제적 사랑인데
언제적 눈물인데
방부제라도 뿌려 둔 것 마냥
퇴색하지도 않고
썩어지지도 않은 채
얼어죽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래도 살아남는 구나

단단히 밀봉해 두었던
세월의 포장을 뜯어 보니 보인다
사랑의 빛에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그늘이 이제야 보인다

'너'란 존재가 내게 주었던
사랑의 미약에 취에
그늘은 보지 못하고
오로지 빛이 전부인 줄만 알았구나

맹수처럼 눈을 빛내며
먹이를 찾는 상처란 놈이
어둠...그 곳에서
발톱을 세우고 있을 줄을
그 때는 미처 알지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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