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듯말듯,갈듯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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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넣어 돌려 보지만 좀처럼 맞질 않는구나
행여나 하는 마음에
문고리를 잡고 흔들어 보지만
꼼짝도 않는 네 마음에
이제는 길이 없는 걸 알았어
돌아선 뒤로 빼곡히 문을 열고
내게 보여 주었던 네 눈물에
또 다른 갈등에 휩싸였던 난
다시금 가시 밭길을 헤메야만 했어
올듯 말듯, 갈듯 말듯 한 네 마음
어느새 바다 같은 마음에도 종양이 생기고
막연하게 기다리던 지헤도
묵묵히 기도만 올리던 심장에도
더 이상 담아 둘곳 없어 난 미안해
가지 말라고,,, 잡아 달라고,,,까진 하진 않겠어
다만
네가 내게 준 많은 물
그물
조금만 퍼 갔으면 좋겠다.
아주 조금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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