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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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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돌아설때
가슴에 품고 간 진실
나에게 남은 건
세상에 남겨진 가식과 거짓뿐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마주했던
그 진실이 너와의
끝없는 이야기들로 자꾸
커져가고
자라가고
난초를 키우는 사람처럼..
소중히 너에게
한뼘 가리움도 없이
니앞에서 깔깔 웃고
눈이 붓도록 울기도 하고
니 작았던 어께에 기대어
이 커다란 세상
손바닥안에서 뒹굴려보기도 하고
모든 아픔과 고민들을
쏟아 말끔히 치워버린 때를
난 부정하지 못해
진실이었다고..
너를 잃었을 때, 아니 보내야 했을 때
니 가슴속의 나도 함께..
비록 니가 망각이란 이치에
나를 살짝 가리운다 해도
영원히 살아숨쉴듯한 나를
보냈다
허무로 가득차 바라보던
태양아래
그가 왔다 가슴에 진실을 가지고..
이전의 나를 알지 못하면서
내미는 그 손엔
이미 니가 가져간 내가 들려있었다
그 사람이 찾아 온거같애
니 속에서 떨며 추워할 나를
아님 신이 진실이란 선행으로
축복하셨겠지
아마 너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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