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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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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요..

너무나.. 좋아하는 한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너무나 맑고..
선한 눈을 가진 아이죠.
그 선한 눈으로 날 보며 미소지을 땐,
난 이세상 모든 것을 얻는 기분이에요..
그 애는 모든 게 다 쬐끔해요.
키도 작고, 얼굴도 작고,
손도 작고, 발도 작고..
올망졸망하게 모여 있는
그 선한 눈과 코, 입술, 귀까지 모두 작아요..
체구 또한 작아서 내가 안으면
내 품안에 쏙 들어오죠.
그 애를 안고 있으면 마치
테디베어를 안고있는 듯한..
포근하고 따뜻한 기분이 들어요.
근데요, 전 테디베어를
넘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 애가 더 좋아요.
하지만, 그 애는 다른 아이를 바라봐요..
그 애의 귀엽고 붉은 입에서 내가 아닌..
다른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땐...
난 너무나 아파요..
가슴이.. 가슴이요..
그 애를 좋아하는,
그 마음만큼 아파서..
내 가슴은 모두다 타버리지만..
그래도 전 좋아요.. 그 애가..
그 애가 웃고 있잖아요..
저렇게 아주 환하게 웃고 있잖아요..
그 애가 그렇게 웃는 것만으로도
전 만족해요..
그리고 모두다 타버린 나의 가슴도..
그 애를 위한 내 몸의
작은 상처일 뿐이니..
나.. 너무 슬퍼서 이렇게 울고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그 애가.. 행복해 하니깐..
괜찮아요..
난.. 정말.. 정말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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