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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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내려선
마음의 평화 위에 조그마한 집을
지어본다
분명 훗날 그를 만나면
지나친 세월 흔적들을 보며
수줍겠지만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의 사랑을
다시 조그맣게 키워야 하니까
그대가 아니면 안될꺼라고
밤새 수화기를 잡고
눈물짓던 아련한 기억을
다음 생의 그대와의 인연으로
접어두고
나 지금 자라나는
풀보다 더 여린 사랑을
정성껏 키울 생각이야
많이 사랑주었고,
진실한 가슴으로 그댈 아끼며,
잠자리에 들땐
그대 사진한번 보고
고운 눈썹 손가락으로 짚어보고
잠이 들곤 하던 습관처럼,
한 생애의 모든 인연은 그대 하나였던
나 이기에
여린 새로운 사랑에게도
잘할 수 있겠지..
그치..
그대가 많이 도와줘
자꾸 자신이 없어져
한여름은 싱싱한데 한없이
여리게만 보이는 그 사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지..
사람들은 헤어진 연인을 미워하기도 한다던데
나는 그대에게 이렇게 고민아닌 고민을
이야기 하는 구나..
미운 사람은 아니야 , 정말
아쉬운 사람이야 내 마음을 모르겠지만..
그대와 헤어지기로 한뒤
한번도 내 마음을 이야기 한적이 없었으니까
내 마음의 거울로 남은 그대에게
오늘도 물어봐..
그대 만큼 그대 만큼
나, 잘하고 있는 건지..
묘연한 웃음만 짓고 있는 그대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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