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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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널 찾는 다는
이야기 안되는 말로
하루를 보냈다
자꾸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끝도 없는 question이 나를 괴롭혔다
그것이 널 찾겠다는 의지를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그리움을 한가득
안고 살아가는 것도 아닌 것만 같은데
뿌연 안개가 이렇다는 걸까
아님 호숫가 위에 생긴다는
물안개가 이런 느낌을 말하는 건지
해가 나면 이내 증발해 버리고 나는
안개 일텐데
두려움 앞서는 이유는..
오래된 디스켓을 정리하다가
이제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한 너의 것이 들어 있었다.
언젠가 니가 보내준 사진 두장.
너무 먼곳에서 공부하던 니가
참 보고 싶다고 투정 부릴때
보내준 사진 이었지
그게 남아 있었다
사진속의 너는 웃고있었다
예전의 그 모습처럼 맑게
마치 나를 바라보던 눈빛 그대로..
적어도 그 사진속의 너는
헤어짐을 겪지 않는 너이겠지
변하지 않는 너겠지
후회가 된다
너의 사진을 버린 것이
눈물 번져 흉해진 사진들을
화도 나고 잊고 싶다는 열망에
버린 기억..
니가 쉽게 잊혀 진 것같아
내심 서운해 하고 있지 넌..?
아니..그 반대-
너에게 보이지 않은
내 아픔은 너를 위한 배려일까
생각해 보았지만
내 자존심이 었겠지
흐르는 시간 속에 결국 세워진 것은
없다는 걸 알았지만
그렇게 내색하지 않고
혼자 서는 연습을 하는게
오래 걸리더라
지금도 그런 거겠지
자꾸 망설이는 이유도..
너와 헤어지던 날
넌 들었니..?
하늘의 어디에선가
작은 종이 울릴때
우리 다시 만나자고.
달각하고 부딪히는 소리만 나도
우리 다시 만나자고..
그 때가 언제일지 몰라
하지만 그런 약속이라도 하고 싶었어
비록 내 마음속의 이야기였지만
니가 언젠가
신의 부르심을 받는
수많은 세월뒤에 서게 되면
나의 약속을 듣길 바란다
나는 이 곳에서의 순간 순간을
너 없이 열심히 살아야 겠지
아니,
널 잊을께
그 때까지만.
오늘은 컴화면에 비친
너의 모습을 보고
나 잠시 그 약속이 생각났을 뿐이다.
나는 이곳에서는 너를 놓은 거다..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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