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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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 지은 집어었지..
그래..
니가 언제고 찾아와 후 한번 불고나면
통째로 흔들릴 모래위에 지은 집이었지..
니가 무심결에라도 나에게 보일까
두려웠지
그게 가까스로 세운 작은 집 하나를
너와 눈마주친 단 몇초만에
무너버릴수 있다고 믿었으니까..
시작부터 불안했던 건 사실이야..
다시 시작이아닌 기회를 갖고 싶다고
욕심섞여 이야기했지 넌...
내 가슴속에 다시 피우기 시작한 작은 사랑
충분히 지워버릴 수 있을 말이었다..
아니 그런줄 알았어..
니가 다시 돌아올 길이라도 내달라는 이야기..
전처럼 널 향해 내 모든 소망을 열어두고
싶었지만,
알았다.. 나는..
그 모래 위에 지은 집이..
그 모래에 닿아있지 않았다는걸..
너무 많은 길을 너는 지나쳐 갔다..
내가 기다린다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어쩌면 널 사랑했겠지.. 정말..
그래서 나는 지금 이 모래위를
걷고 있는 거겠지..
English Patient.. 생각나니..
사랑을 향해 사막위를 작은 비행기를 타고
건너가다 온몸에 화상을 입었던 ..
그 사랑에 가슴까지 뜨거웠던..기억..
활활 불처럼 타는 그 사막이
사랑으로 보이던 영화..
그 사막을 건너고 있는거겠지
그것이 너에대한 기억일지
새로운 사랑 받아들이기 위한 아픔일지
난 모르겠어..
여기서 조금 더 너에게
사과할께..
그래도 널 기다렸어야 하는 걸까
아직 답도 없지만,
이렇게 걷고 있을 뿐..
저 허공에 떠있는 유토피아같은
사랑..
바라만 보며, 아직은 이곳을 걷는 나..
그래..
넌 나에게 아픔이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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