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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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실수가 있은 후 난 찬양단실을 드나드는게 거북스러웠다...
참고로 이번에 우리 고등학교로 입학한 여자애들은 2명 뿐이다..내가 영철이와 남매로 착각한 아이는 은경이란 이름으로 전교 수석이다...
그 아이는 굉장히 이뻤고 인기도 많았다...
입학 며칠만에 좋아하는 애들이 생길 정도로...
나도 그 아이에게 호감이 갔다...
이뿌고 공부도 잘하는데 호감이 안 갈 수 있을까??ㅡ.ㅡ
'흐~~벌써 입학한지 몇 달이 지났다...'
처음엔 친구들과 어울리며 여자친구 하나만 만들자는 평범소박한 꿈을 꾸었지만...만만치 않았다...영철이와는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흠...
무엇이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게속 나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었다...으~~~하지만 찬양단에 친구 몇명을 만들어 그 아이들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을 때였다...
평소 은경이를 좋아하던 나는 내가 너무 큰 목표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이루지 못할 꿈이면 포기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
그렇게 마음먹은 나는 공부만 하리라 맘 먹었지만...금새 또다른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ㅡ.ㅡ
연준이라는 아이....댄스부이고...가끔식 찬양부에 와서 찬양을 하는 아이였다...
그렇게 일상을 지내던 중 중학교때 알고 지냈던..
훈이와 연락이 되었다...
"어~훈이냐??올만이다...요즘 어케 지내냐??"
"웅~나 자퇴했어..요즘 자취한다..."
헉~~~자퇴라니...학교에 적응 못할 줄은 알았지만 자퇴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기에 나는 적잖이 놀랐다..
"이구~~왠만하면 학교 좀 다니지...자퇴를 하냐?!"
말은 이렇게 했지만 부럽다는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다...하고싶은대로 하는 훈이의 모습...
얼마 후 나는 훈이의 자취방에 드나들며 담배와 술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던 중...나는 그날도 다름없이 훈이의 자취방에 가고 있었다...그러던 중 선곤이의 선배와
만나게 되었고 선곤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충격이었다...그자체였다....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나에겐 선곤이가 한없이 불쌍히만 여겨졌다...
아버지 없는 설움을 가장 잘 알고 있었기에...
다음날 나는 깔끔히 옷을 입고 머리도 뒤로 넘겨
엄숙한 분위기를 내려 노력한 후에 장례식장으로 가는 중이었다...
가는중에 반갑지 않은 녀석들을 만났다...
중학교때 알았던 양아치들.....
'이런...저녀석들 반갑지 않은데...그냥 무시하고 가야겠다..'
이렇게 마음먹고 그냥 지나가던중 그중한명이 나를 불렀고 뒤돌아본 순간 내 얼굴로 날아든 손..
나는 몸을 꺾으며 휘청했고 그아이는 내게 말을 했다..
"야...김아람..씹쌔꺄..누가 이따위로 하구 다니랬냐??"
나는 이 따위로 하구다닌다는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공산국가도 아니고...남이 옷 입은거에 대해 지랄을 떠는 그놈에게 황당함과 죽이고 싶은 맘을 느꼈다...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려는데 뒤에서 빨리가자는 여자애의 말이 들렸다...
"너 내일 학교에서 보자"
그 새끼의 말을 듣고 나는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리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장례식장....아버지의 장례를 치뤘던 곳이다...
언제라도 오고 싶지않은 곳이었다...
장례식장에 들어가자 상복입은 선곤이의 모습이 보였고...나는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아버지의 죽음이 떠올랐던 것일까.....
밖으로 나와 한참을 울던 나는 담배를 피우며 맘을 추스렸다...
왜 선곤이 가족들의 모습과 우리가족들의 모습이 겹쳐짐을 느꼈고 나는 또다시 울었다.....
후련해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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