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과 사랑과 이별을 담은 편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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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하찮은 이야기라도
눈크게뜨고
귀세워 듣고난다음
두손으로 귀막고
눈꼬옥 감아
가슴
깊이에 차곡차곡 지나는 것....
그리고
그가 잊을만할 때
하나하나
꺼내
그에게 들려 주는 것...
_______조완호의 (사랑1)__________
"이제 여러분들은 고3 이예요.이제껏공부한 것에 때7750배를 더 신경써서 노력해야 할시기죠...."
오늘도 선생님의 설교가 시작되는 중이었다.민영은 창가쪽 봄햇살을 맞으며 지긋이 누을 감
고 있었다.
"이제 고3이다.......내가 갈려는 길에 가장 험난 한 길이다... 이길을 어떻게 걷는냐에 따라 나
의 삶도 바뀔 것이다."
민영은 다시한번 되세기고는 조용히 눈을 떴다.서생님의 자장가는 아이들의눈을 감기기에
적당했다.거기에 따뜻한 봄했살이 한몫거들고 있었다.
"아이참,언재까지 할려고 그러나!졸려 죽겠네!"
어디서 부턴가 아이들의 짜증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야!민영아! 도대체 왜 저렇게 설교가 긴거냐? 우린뭐 공부 하는 방법몰라서 안하는줄아
나?"
짝궁인 영서가 투덜대며 말했다.선생님도 눈치를 채섰는지 말을 마치고 종례를 하셨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보충수업이 없었다.아이들은 고3이라는 것도 잊은채 황금같은 휴일을 어
떻게 보낼지 고민 중이었다.
"민영아! 우리 일요일날 영화 보러 갈래?"
"미안해 영서야..난주일날 어디못가,나교회 다니잖아.."
"아 맞다 모처럼 너랑 노까 했는데 안되겠구나.그럼 할수 없지뭐!주말 잘보내"
"그래 너두 잘보내 너무 놀지만 말구..?"
"알앗어 이기지배야!"
"잘가"
구름한점없었다.민영은 늘그랬듯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집까지는 버스로
20분쯤거리다.그처 레코드점 에선 봄을 알리듯 잔잔한 발라드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버스가오자 서로 먼져탈려고 마구 말쳐댔다.
민영도 그많은 사람들에 밀려 점점 사라져갔다. 아니 세상속을 빠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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