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이런 인생, 저런 인생 많은 세상일들 소설로 남겨주세요
잃어버린사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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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벌써 십년이 다되어간다..
그는 아직도 나의 곁에...
언제나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
십년전 그모습 그대로..
나또한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그런 그가 요새 갑자기 이상해진다..
귀가시간도 일정치 않고..
어느날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난 그저 무슨일이 있겠지.. 해버린다..
그에게 묻지않는다..
잔소리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오늘도 그는 들어오지 않으려나 보다..
초인종이 울린다..
지쳐보이는 그가 들어왔다..
슬퍼보인다.. 언제나 미소만을 내게 보여주던 그인데..
"당신은 십년전 모습 그대로이군요..
나에게 묻지조차 않는 당신모습..
이제 나도 지칠만도 한데..
이제 나를 바라봐줄만도 한데..
당신은 여전히 그대로이네여..
그래도..아무리 당신이 그대로 이더라도..
언제나 당신 곁에 있고 싶어여..언제까지나.."
그말을 하고 그는 지친듯 쓰러져 잠이 들었다...
그가 잠든 모습을 십년만에 처음 보았다.
왜그리 지쳐보이는지.. 너무나 안쓰럽다..
그는 이제까지 내가 잠든 모습을 지켜본걸까..
내가 지금 그를 지켜보듯이..

한숨도 자지 못했다..
잠든 그를 옆에서 내려다보았다..
언제나이듯 그는 아침일찍 일터로 나가버렸고..
그가 떠난 집에서..
난 처음으로 그를 생각했다..

이상하다..
이미 그가 들어올시간이 지났다..
이상하게도..그가 기다려진다..
불안하다.. 이럴리 없는 나인데..
난생처음 겪어보는 불안함이라는 감정..
그는 항상 나에게서 이런 감정을 느낀걸까..
전화벨이 울린다..
아마도 그의 전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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