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이런 인생, 저런 인생 많은 세상일들 소설로 남겨주세요
영원그 자체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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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느덧 그녀를 보낸지 2년이 지났다
산다는거에 대해 무어라 말할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면서도 나의 미련은 오로지 그녀뿐이다
아무일도 없었다.그녀의 소식도 이젠 모른 채 바쁘게 살아왔다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마치고 스산한 공원길을 지나고 간간히 불어오는 찬바람에 한번더 옷깃을 여미었다
....그때
"띠리링띠리링...."
가방안에서 핸드폰이 울어댔다
"여보세요"
이상한 기운이 맴돌았다.아무일도 없었는데...
"나야"
누구?
하지만 금방 알수 있었다.내 사랑하는 그녀...
"......"
가슴이 뛰었고 몸마저 흔들렸다
"잘지내고 있니?"
내가...과연 잘 지내고 있는것일까?
"웬일이야?"
차마 그렇게 말할수밖에 없었다
"미안해... 괜히 전화했나봐"
그녀의 목소리가 애처로웠다.그리고...금새 울것같은...
"잠깐만"
"응?"
물어보고 싶었다.정말 이말만은 하고 싶었다
"행복하니 너?"
"......행..복?"
정말 행복했으면, 그러길 바랬다
"행복...하지?"
조심스러운 나의 말에 그녀는 잠시 말을 멈췄다
"다음에 전화할게"
급하게 끊어버린 그녀가 야속했다
바람이 오늘따라 많이 시리다. 담배를 꺼내어 몸 깊숙히 빨아들였다
'행복해야돼...넌 행복해야돼 제발...'
얼마를 걸었을까? 공원 가로등 꼭대기에 매달려있는 스피커에서 잔잔히 노래소리가 퍼졌다
...기다려줘 제발 난 네가 필요해 힘겨워도 꿈을 꾸는건 너때문인걸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
사람이 드문 공원 숲길에 있는 벤취에 앉아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닦았다
그녀가 좋아했던 노래...이주원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
....이제 그녀와 나의 끝낼수없는 아픈 사랑이야기를 하려한다
그녀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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