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나에게 준 선물5
주소복사

"어서 담요 뒤집어써. 이제 내려 갈거야"
"선배 얼굴..."
"어서!"
그 선배가 화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전 화내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난 남아있는 기력을 짜내 담요를 걷어내며 날 안고있던 그
선배를 떼어냈습니다.
"왜 그래? 빨리 내려가야 한단 말야"
"흐흑...선배 얼굴이..."
"지금 내려가지 않으면 죽는단 말야. 어서 담요 덮어"
"선배는 어떻하구요?"
"나? 나는 불사신이야. 난 괜찮아. 빨리 덮어"
"싫어요...나 때문에...나 때문에..."
전 결국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네 눈물로는 이 불을 끄지 못해"
눈을 들어 선배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내 사랑은 이 불을 끌수 있어"
선배의 눈은 투지로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전 선배를 끌어안았습니다.
"너...나 사랑하니?"
선배도 참 이런 순간에...
"네...사랑해요...정말로..."
부끄러워 선배의 가슴에 얼굴을 깊이 묻었습니다.
"내가 한말 기억하니? 넌 내게 운명지워졌다고 한거...
그리고 날 사랑하게 될거라고 한거...
내가 널 지켜줄거라고 한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까짓 불은 날 막지못해. 나 죽지 않아. 걱정하지마"
선배가 제 얼굴을 손으로 감싸안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입술에 입을 맞춰 주었습니다.
정신이 몽롱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