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까르이나의 긴 여행.♣(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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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뒤덮인 마을엔.쿠루씨나 라는 바람이
떠날줄을 몰랐구요,,,
고양이와 단둘이서 살고있는 까르이나는.
밤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쿠르씨나 때문에
한잠도 잘수가 없었어요.
어느날 까르이나는.괘씸한 쿠르씨나를 골려주기
로 맘을 먹었죠.
아침이 되어.눈이 조금 녹아 내릴때쯤.
까르이나는 모자를 쓰고.장화를 신고.
외투를 입은채.바삐 걸음을 나섰어요.
고양이 피쵸키는 방에 가둔채 말이죠.
그리곤.바람이 무서워 하는것이 무언지 곰곰히
생각하기로 했죠.
보라색의 커다란.(그것은 마치 수프를 끓이는
냄비만 했죠)모자를 뒤집어쓰고 종종 걸음으로
걷는 까르이나를 저멀리서 쳐다보는 이가 있었
으니...그건 바로.난쟝이 나무꾼 호키베키 였
어요,작년 여름 호키베키가 독수리에게 물려갈
뻔할테.까르이나는 빗자루로 독수리를 때51922아
호키베키를 구해주었었죠.
호키베키는 나무를 베다 말고 빠른 걸음으로
까르이나에게 다가왔어요.
"까르이나!어딜 그리 급히 가는거야.?히히"
(호키베키는 말끝마다 웃는 버릇이 있어요)
길을 열심히 걷던 까르이나는 고개를 돌려
호키베키를 보았어요.
그리곤 계속 걸으며 말했죠.
"난 바람 쿠르씨나를 약올려줄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야."
호키베키는 잠시 놀란듯 했어요.
그리곤 빠른걸음으로 걷는 까르이나를 뒤때51922으며
급히 말했죠.
"그건 위험한 짓이야!까르이나!쿠르씨나는
화가나면 너의 머리를 홀라당 벗길 힘도 갖고
있다구!히히"
"...내가 젤 아끼는 내 귤색 머리를.?
어림없어.!내가 가만히 놔둘까봐.?"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까르이나의 곱슬거리는
귤색 머리는 까르이나가 제일 소중히 아끼는
거에요.아차.까르이나에 대해서 소개하지 못했
군요.까르이나는 보통 마녀에 비해 키가 작아요.
그치만 까르이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죠.
그리고..까르이나는 손톱으로 꾸욱 누르면 금새
빨개지는 귀여운 뺨을 가졌어요.
까르이나는 이 뺨을 싫어한대요.
아래 속눈썹이 무지 길고.장난스러운 초록빚
눈동자를 가졌구요...그리 높지 않은 코에.
커다란 귀를 갖고 있어요.
머리를 홀라당 뱃길지도 모른다는 호키베키의
말에 까르이나는 더 흥분한것 같았어요.
"난 갈꺼야.어젯밤에도 그랬다구.
밤새 놀려내는 쿠르씨나 때문에 한숨도 잘수 없
었어.마법을 쓸수만 있다면..."
"마법.?너는 마녀야.마법을 쓰면 되잖아.!히히"
"-_-...호키베키.난 마법을 쓸수 없어.
그리고 난 지금 서둘러 방법을 찾아 가야해.
그럼 이만 ...안녕"
까르이나는 아주 빠른 걸음으로 길을 재촉했어
요.
머쓱해진 호키베키는 손을 흔들며 외쳤죠.
"안녕!부디 그 방법을 찾을수 있길 빌어!
바람이라면 막을수 없겠지만!히히!"
손을 흔들며 호키베키는 나무를 베러 돌아
갔어요.
"난.찾을꺼야...난..잠을 자야해..."
굳은 결심으로 까르이나는 걸음을 계속했어요.
한참을 걷다보니 배가 고파진 까르이나는...
주머니를 뒤적거렸어요.
그러나 ...주머니엔 골무와 반지..그리고
펜 하나만 있을 뿐이였어요.
"아....빵..빵이 먹고싶어.."
까르이나는 초컬릿 크림이 든 빵이 먹고 싶어
졌어요,
그리곤 급히 떠나오느라.집에 두고온 돈과.
고양이가 생각났지요.
까르이나는 그방법을 아주 빨리 찾으리라고 믿었
던 거에요.
"이런..어쩌지..."
그러나 다시 집으로 돌아갈 만큼.까르이나는
부지런하지 못했어요.
그냥 참고 가기로 했죠.
또 한참을 걸었을까...
다리가 조금씩 아파왔어요..
그동안 걸어온 길에서는.호키베키 외에
아무도 만나지 못했죠.
까르이나는 누군가와 예기를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눈덮엔 바위이에 털썩 앉아.옆에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에게 말을 걸었어요.
"안녕.나는 까르이나.네 이름은 뭐니.?"
나뭇가지는 한동안 가만히 있었어요.
까르이나는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하여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지요.
그때였어요!
"내이름은 없어.있을리 없잖아.?"
까르이나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어요.
나뭇가지가 고개를 흔들었죠.
"이런...너 말한거니.?지금.?"
"내가 말했으니 너에게 들렸겠지.안그럼
니가 뒤돌아 봤을리 없잖아.?"
나뭇가지는 매우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어요.
"말하는 법을 누가 가르쳐 주었니.?우리 고양이
에게도 가르쳐 주면 좋을 텐데....."
"오래전 여름.이곳을 지나던 한 꼬마가 가르쳐
주었어.그때쯤이면 난 아주 아름다운 꽂을
피고 있거든. 모든 마녀와 요정들은 날 그냥
지나치지 않지."
"그래.?그럼 넌 혹시 바람 쿠르씨나를 알고있니
?"
"처음 듣는 이름이야...난 바람과 친숙하지
못해.바람은 맘만 먹으면 나를 꺾어다 놓거든
..그래서 난 바람이 나에게 못오도록 노려보곤
하지."
귀가 솔깃해진 까르이나는 나뭇가지에게
좀더 다가갔어요.
"그래.?노려보면.노려보면 바람이 오지 않니.?"
"그래.~내가 노려보면.말이야..."
"어떻게.어떻게.노려봐야해.??"
나뭇가지는 당황한듯 했어요.
"넌 이상한걸 묻는구나."
"부탁이야...내게도 그 방법을 알려줘."
한참을 머뭇거리던 나뭇가지는 말했어요.
"아무것도 없어..그저 노려볼 뿐이야.
니가 노려보는것과 내가 노려보는것은
차이가 있겠지.단지 그뿐이야.너무 많은걸 묻지
말아줘.난 지금 졸리거든."
까르이나는 실망한듯 했어요.
"그래..그럼..편히 쉬도록 해..안녕.
난 방법을 찾으러 가야하거든."
까르이나는 또다시 걸음을 재촉했어요.
"아!자.잠깐만!"
나뭇가지가 서둘러 불렀지만,너무도 가느다란
나뭇가지의 목소리는 까르이나에겐 들리지 않
았어요.
가엾게도...나뭇가지는 예기가 하고 싶었던
거죠..여름과 달리 겨울이 되어 볼품없는
나뭇가지에게 말거는 이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나뭇가지는 또다시 외로워졌어요.
그리고 몸을 움츠리고 잠에 빠지기로 했죠.
까르이나는 이제 조금씩 지쳐갔어요..
나뭇가지의 말대로 노려보기만 하면 될까.??
그러는 사이..까르이나는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
아주 조금씩 벗어나고 있었어요...
그리곤...너무 지쳐...눈밭에 쓰러져 버렸죠..
잠이 들었어요... 많이 사랑해주시면
2회 올릴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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