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장미와 못생긴 호박꽃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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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사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많은 꽃들중에 '빨간 장미'와 못생긴
'호박꽃' 이 사랑을 했습니다
둘의 사이를 눈치챈 많은 꽃들은 제각기
빨간 장미꽃에게 꽃의 여왕으로서 어떻게 저런
못생긴 꽃과 사귈 수 있냐고 화를 냈고
호박꽃에게는 못생긴 놈이 주제파악도 못한다고
무시했습니다
하지만,그들은 그럴수록 더욱더 사랑하고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싸늘한 바람이 불어 추위에 떨고있는
빨간장미꽃을 보면서 호박꽃은 자신의 잎사귀와
줄기로 가시가 빽빽한 빨간장미의 몸을
감싸주었습니다
호박꽃의 몸에서 피가 흐르는것을 보면서
빨간 장미꽃은 그만하라고,난 괜찮다고 눈물을
흘렀지만 호박꽃은 끝까지 괜찮다고,너만
따스하면 괜찮다고 흐르는 피를 보면서도
환하게 웃어주었습니다
이윽고, 그해 겨울이 지나 빨간 장미꽃과
호박꽃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따스한 봄이 찾아온, 그들이 사랑했고 마지막을
함께했던 그 자리에선 또다시 꽃이 피었습니다
빨간 장미꽃은 눈물을 너무 많이흘러
하얀 백장미로 태어났고 원래 잎사귀와 줄기가
부드러웠던 호박꽃은
빨간 장미의 가시흔적이 남게되어
잎과 줄기가 거칠게 되어 태어났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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