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세요
소년... 소녀를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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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를 사랑하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뭐 하나 특별할 것도 없는 그런 평범한 놈이었죠
소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열 여섯이라는 시시한 나이에 소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후 소년은 평범한 자신이 싫어졌죠
잘 생기지 못한 자신의 외모가 싫어졌고
뛰어나지 못한 자신의 말 솜씨가 불만이었습니다
소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도 착한 그런 아이였기 때문이죠
소년은 소녀 곁을 항상 맴 돌았습니다
소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알리고 싶었죠
하지만 당당하지 못했죠
소녀에게 자신이 너무도 부족하단 생각 때문에.....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죠
소년과 소녀는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소년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었죠
소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어느날 소녀가 소년에게 얘기했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 사람과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년은 얘기했죠
행복하라고....
뒤 돌아섰죠
그리곤 울었죠
그후 소년은 자신이 더욱 미워졌습니다
누구 앞에도 나서지 못했죠
그래도 소녀 곁을 떠날 순 없었죠
소녀가 행복해 웃을 때 함께 웃고
소녀가 슬퍼 눈물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렸죠
그것이 소년이 할 수 있는 전부였죠
그걸로 만족했죠
소년은 매일 밤 별을 보며 기도했죠
소녀가 돌아오게 해달라고....
어느날 소년의 기도대로 소녀는 돌아왔죠
떠나간 사람의 슬픔에 지쳐버린 채로.....
계속 야위어가는 소녀를 바라보며
소년은 너무나 가슴이 아팠죠
소녀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너무도 미웠죠
그렇게 야위어 가던 소녀는 병에 걸리고 말았죠
되돌리기 힘든 병에.....
마지막 순간 소녀는 소년에게 말했죠
고맙다고....
항상 자신과 함께 해주어서 너무도 고맙다고....
소년은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죠
오랜 시간 너무도 하고 싶었던 그 말을 결국 하지 못했죠
사랑한단 말을 하기위해 항상 소녀 곁에 머물 수 있었는데
말해 버리고 나면....
진정 말해 버리고 나면 그렇게 끝이 될까봐
영영 안녕이 될까봐....
소년은 별을 보며 또 다시 기도했죠
소녀와 함께 별이 되도록 해달라고....
그리고 그렇게 소녀를 따라갔죠
아직 하지 못한 사랑한단 말을 하기위해.....
영영 안녕하지 않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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