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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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의 사랑6-까이에겐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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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없었단 말인가?
로렐라이는 까이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까이는 누구에게도 사랑 받은 적이 없습니다.
살아야 할 아무런 이유도 찾지 못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 로렐라이를 사랑했을까?
나는 나를 사랑했을까?
바다에 밤이 내립니다.
이 지하 감옥엔 아무 빛도 없습니다.
화려한 도시와 아름다운 로렐라이도 없습니다.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절망 속에서 한 가닥 희망을 찾아봅니다.
혹 까이가 살아야 할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습니다.
세상은 이미 오래 전에 까이를 버린 것입니다.
로렐라이를 사랑한다 생각했지만, 뭐든 다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지금 그녀가 몹시도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처음 만났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냥 죽게 내 버려 두었으면 차라리 좋았을 텐데요..
그녀와의 행복했던 짧았던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까이에겐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 그녀의 슬픈 눈동자도 생각이 납니다......차라리 순순히 로렐라이의 아버지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간을 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로렐라이를 향한 사랑엔 적어도 거짓이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이 칠 흙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할 이유를 또 찾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이제는 결심을 해야되겠습니다.
'그래, 이왕 죽을 목숨..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로렐라이를 위해서 죽자. '
그런데 그때...
귀에 너무나도 익은 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음...나 말야...나 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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