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세요
까이의 사랑5-까이 바다 감옥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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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저.......저를 사랑한다고 하셨죠?"
왜 자꾸만 묻는 걸까요? 의심이 나는 걸까요? 바닷가에서도 이곳을 들어오기 전에도 그리고 여기서도 묻습니다. 제가 바람둥이처럼 많은 여자들을 찝쩍댄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믿지를 못하다니...사랑을 계속 확인하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나도 사실 그게 궁금합니다. 로렐라이도 나를 사랑할까? 하지만 그건 묻지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조금은 두렵습니다.
"그럼!"
"절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다고 하셨죠?"
"만약 그렇지 않음 어떻게 이 깊은 바다 속 까지 따라 들어왔겠어?"
바다처럼 맑고 예쁜 눈에 눈물까지 고입니다.
"까이님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
절 이해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버지 병을 낫게 하고 싶어요...그런데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토끼의 간이 필요하데요...절 위해서 당신의 간을 주실 수 있나요?"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설마......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의아해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험상궂게 생긴 거북병사들이 들어와서 순식간에 까이를 잡아채었습니다.
그리고는 커다란 홀로 데리고 갔습니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도무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꿈 같은 일들입니다..이건 분명 악몽입니다.
믿을 수 없는 깨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들이 까이에게는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커다랗고 화려한 홀에는 로렐라이의 아빠거북이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작고 보잘 것 없이 생긴 늙은 거북이었습니다. 처음 보았을때 이 심각한 상황을 잠시 잊고 큰 소리로 웃을뻔 하였습니다. 그 보잘것 없이 외소한 늙은 거북이 두 다리로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우스꽝스런 모습이었죠.
"자네가 토까이군인가?"
"........"
아무말도 할수 없었죠. 웃고 싶기도 하고...정중하게 대답해야 할 것도 같고...화가 나기도 하고..두렵기도 하고...감정들이 얽혀서 입이 굳어 버렸습니다. 단지 그냥 뚫어지게 쳐다보았을 뿐......
"보시다시피 난 심한 중병에 걸렸네....거북들은 네발로 걸어다니는데 난 보시다시피 두발로 걸어야한다네....여지 껏 본적 없는 중병일세. 그런데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는군....동물의 도리로 말이 않되는 소린 줄은 아네만....."
"난 기력이 너무 쇄하여서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것 같네...빠를수록 좋다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현실로 받아들여집니다. 이건 분명히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자네의 희생은 내가 잊지 않음세. 거북나라가 존재하는 한 자네의 이름은 기억 될 걸세......"
까이는 감옥으로 잡혀 들어갔습니다.
귀가 한껏 내려와 발끝까지 닿일 것 같습니다.
내일이 까이에겐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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