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세요
까이의 사랑4-로렐라이와 바다도시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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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는 바다로 향했습니다. 시퍼런 바다가 처음엔 무척 무서웠지만 로렐라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로렐라이가 준 약을 먹자 주위로 투명한 막 같은게 생겼습니다. 숨쉬기도 어렵쟎고 움직이기도 불편치 않습니다. 해질 녘 바다는 어둡고 무서울꺼라 생각했지만 바다 속 야경은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신비하고 오묘한 빛들이 여기저기서 화사하게 거리들을 비추고 있었고 거리의 물고기들은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길을 넘어 섰을 때 꿈이 아닐까 의심되는 광경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놀라운 도시입니다. 거대한 건물들 잘 되어진 조경, 각종 무공해 물질들로 만들어진 것 같은 최첨단 기계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높은 건물들하며 화려한 장식들로 치장한 아름다운 거북도시입니다.
"로렐라이....정말...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야."
새로운 땅....내 사랑 로렐라이와 함께 시작할 곳인지라 마음이 더욱 들뜹니다.
"로렐라이네 집은 어디야?" "정말 이 도시에서 사는거야?"
로렐라이는 조금 미소만 지어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한참 뜸을 들이다가 조그맣게 속삭이듯 말을 합니다.
"이곳은 아버지가 건설한 도시예요....저는 저곳에 살고 있구요..."
아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 멋진 곳이 로렐라이 아버지의 소유라면 후에 나의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 거의 자명한 일이 아니겠습니까?...푸하하. 기쁨에 쩍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질 않습니다.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이 눈 앞에 펼쳐 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멋진 살 곳과 재물까지도......
기쁨에 겨워 어쩔 줄 몰라할 때, 온갖 바다의 아름다운 희귀한 보석들로 장식된 거대한 건물앞에 섰습니다. 아찔할 정도로 높고 고풍스럽습니다. 담장 옆으로 겹겹이 낀 이끼들이 오랜 세월을 이야기 합니다. 꿈만 같은 일입니다. 대문을 들어서기 전에 새로 각오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나에게 묻습니다.
"까이님! 저를 사랑한다고 하셨죠?"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로렐라이의 아름다움을 보고 사랑하지 않을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당연하죠...."제가 제일 좋아하는 당근을 걸고 맹세하죠...당신은 제 목숨을 주고 바꾸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나의 단 하나뿐인 사랑입니다."
나는 이 멋진 도시에 매료되어 더욱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딱딱한 표정의 거북 병사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나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더군요...정중한 표정으로 길을 안내했습니다. 한발 한발 내디딜수록 떨립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나를 탐탁하게 생각할까요? 도데체 어떤 분이실까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사실은 조금 두렵습니다. 하지만 내 목숨을 바쳐서 그녀를 사랑할거라 맹세 했습니다. 사랑을 이길 힘은 없죠....내가 할수 있는건 이것 밖에 없습니다. 나 터프까이...이걸로 승부를 내겠습니다. 한다면 한다!!
"내 방부터 구경 하실래요?"
여자방을 구경하는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로렐라이의 손때가 묻은 작은 소품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는 그녀의 방...정말 궁금합니다. 그녀의 방으로 가는 길에는 화려한 실로 짠 아름다운 장식물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무척 아름답군요..."
수줍게 살짝 웃더니
"제가 짠 거예요. 시간 날 때 틈틈이........."
그녀는 얼굴만 예쁜게 아닙니다. 천사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녀의 방은 다른 방들 보다 우아하고 밝았습니다. 그녀는 바깥 세상의 눈부신 태양 빛을 동경한다 했습니다. 그리고는 내 뽀얀 털이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입니다. 한번도 내 털이 아름다운 빛깔이라 생각 해 본적 없습니다. 토끼는 원래 하얀색 털을 갖기 마련이니까요.
로렐라이의 바다빛 눈망울은 이곳에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촉촉히 젖은 눈으로 조심스레 다가 왔습니다. 내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봅니다. 뭔가 미처 말하지 못한 과거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상상하기 힘이 들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두 용서 할 수 있습니다. 용서가 다 뭡니까? 내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어떤 불행도 있어선 않 되니까요. 로렐라이는 내가 살아야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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