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와 모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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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매일 이별은 한다
모래는 매일 기다린다
파도는 매일 그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달려온다
보고픈 마음에 휘몰아쳐
한달음에 달려가곤 하지만
품을 수 있는 것은 아주 잠시뿐
그 속에 스며들고 싶다..
한 순간도 이별하고 싶지 않지만
다시 떠날 수 밖에
달려오는 파도를 매일 마주보며
낮이건 밤이건 사랑을 속삭일텐데
그 기다림이 뭐그리 서럽다고
모래는 항상 젖여 있는 걸까
파도는 사랑을 다짐하면서도
왜 매일 떠날수 밖에 없는 걸까
아무도 없는 바닷가
조용한 한 밤에도
밀어를 속삭일 그들이 부럽다
매일 이별하고,
매일 눈적시고,
매일 재회를 한다해도
그가 내게 거품처럼 부숴지고
나와 영원히 있어주지 못할듯이
가버리려해도
파도처럼 그렇게
정직하게 돌아와만 준다면
바닷가 모래가 되어
그를 영원히 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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