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이의 사랑3-로렐라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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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로렐라이를 만나기 위해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눈 부신 햇살은 방금 바다 속에서 나온 등 껍질을 보석처럼 빛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푸른 빛 눈동자는 어떻습니까? 이젠 찾았나 봅니다. 내 사랑입니다. 하지만 떨립니다. 착하기만 해 보이는 눈은 까이를 따뜻하게 바라봅니다.
"어머! 까이님. 약속을 잊지 않으셨군요..."
"제가 그럴리가요..., 저...말씀 하셨던 것 여기 있어요"
떡을 받아든 로렐라이의 눈빛은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한껏 웃음을 머금은 채 말을 합니다.
"정말 고마워요...아버지께서 무척 기뻐하실 꺼예요"
로렐라이를 위해서라면 생명이라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닷가가 참 아름답죠?"
로렐라이는 이 하얀 모래 위를 걷고 싶은가 봅니다. 어쩌면 토까이를 좋아하게 된 건지도 모릅니다. 둘은 한참을 거닐었습니다. 이렇게 낭만적인 데이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저뭅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때인가 봅니다. 이대로 헤어진다면 로렐라이를 다시는 못 만날 지도 모릅니다. 늦기 전에 고백을 해야 하겠습니다..
"나 토까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수많은 멋있는 모습들을 생각해 보았지만 이것이 가장 터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솔직한 것 같았습니다. 로렐라이도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저 환하게 웃고만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로렐라이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 당신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아."
떨렸지만 이제 다 말해버렸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눈이 뚫어지게 쳐다 보았습니다.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어떤 마음 일까요?
"고마워요....저 같은 사람을...."
그리고 수줍게 또 한번 웃습니다. 조금은 슬퍼 보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기에 그럴까요?
그러다가 또 다시 활짝 웃습니다. 그리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까이님. 이 떡 아버지가 분명히 좋아하실 꺼예요. 함께 가지고 가지 않겠어요?"
미야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 어머 얘!! 이게 무슨 소리야~ 완전히 너더러 바다에 빠져 죽으라는 이야기 쟎아!
게다가 혹시 살수 있다 쳐. 너희 부모님들이랑 친구들은 어쩌구......."
미야의 작은 목소리가 로렐라이에게까지 들릴리는 없습니다.
로렐라이는 계속 이어서 말을 합니다.
"바다에서 살 수도 있어요. 저희 아버지는 이 바다에 도시를 가지고 계시거든요..문명도 꽤나 발달해서 까이님이 들어가셔서 숨쉬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약도 있구요. "
잠깐 흔들리긴 했지만 까이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로렐라이는 어쩌면 처음 만났을때부터 까이를 아버지에게 소개 시켜 주고 싶어 한건지 모릅니다. 그 약을 지금 가지고 왔다니까요. 그리고 이 육지는 까이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짧은 팔에 돈도 없고 약하기만 한걸요...차라리 육지 보다 더 넓다는 바다가 나을지 모릅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죠.
"로렐라이! 정말이야? 그래 가자!! 그곳은 어떤 곳인데?"
마음을 굳힌 까이...
해가 지기전에 서둘러 가야 합니다. 저 파란 바다 로렐라이가 살고 있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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